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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의 유닛 그룹,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이 그동안의 모습과 다른, 진짜 그들만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선보였다.
26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더 태티서' 1회에는 소녀시대 유닛 그룹 태티서 태연, 티파니, 서현의 일상이 공개됐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더 태티서'인 만큼, 태티서가 속해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이 이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포문을 열었다.
태티서 멤버들은 오랫동안 봐왔던 김희철은 "내가 태연을 좋아하는 이유는 가식이 없다는 것"이라며 "사람을 솔직하게 대한다"고 말했다. 또 소녀시대 멤버 윤아는 "프로그램 중반 이후 게스트로 출연하겠다"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소녀시대는 KCON 일정차 미국으로 향했고, 공식 일정을 마친 뒤 태티서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일상이 전해졌다. 태티서는 사탕가게에서 사탕, 젤리를 마음껏 고르고 햇빛이 드리워지는 카페 테라스에서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태티서 서현은 "한국에서는 이렇게 개방된 곳에서 밥을 먹지 못한다. 룸처럼 폐쇄된 곳에서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태연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것들인데 우리는 그런 것들을 못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태연의 말대로, 그는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였다. 옷 매장에서 쇼핑을 하는 세 사람은 전혀 다른 쇼핑성격을 보였다. 태연은 "몹시 편한 옷이 좋다"며 트레이닝복 외에 관심을 두지 않았고 길어지는 멤버들의 쇼핑 시간에 지루해했다.
또 티파니는 남다른 핑크 사랑을 보이며 핑크색 옷만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서현은 수차례 옷을 입어보며 심각하게 쇼핑을 했다. 이에 태티서의 스타일리스트는 제작진에게 "서현은 쉽게 옷을 사지 않는다"며 귀띔할 정도였다.
세 사람은 하루 동안 옷을 여러 번 갈아입었다. 이는 '티CP'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제작진의 입장인 티파니의 깊은 생각이었다. 태연은 "우리만 생각하자면 똑같은 옷을 입을 수도 있는데, 태티서의 놀이공원룩을 궁금해하는 시청자분들의 입장을 생각하게 됐다"며 티파니의 깊은 생각에 동조했다.
태티서는 카메라의 존재를 잊은 채 마음껏 즐겼다. 티파니는 "이런 시간이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며 미국에서의 여행 마무리에 아쉬워했다.
또 태연은 "대중들 앞에 있을 뿐이지 사실 우리도 똑같은 사람이다. 살아가면서 느끼는 고민들은 다 똑같다"며 "롤러코스터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진지하게 생각을 밝혔다. 막내 서현 또한 "슬픔을 느끼면서도, 슬픔이 있기 때문에 감사함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들의 진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더 태티서'는 태티서 멤버들의 리얼한 라이프스타일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으로, 앞서 '제시카&크리스탈' 이후 온스타일이 두 번째로 선보이는 걸그룹 리얼리티 예능이다. 앞으로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높아진다.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더 태티서' 1회. 사진 = 온스타일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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