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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타짜-신의 손'이 타짜들의 공간 '타짜 하우스'를 공개했다.
'타짜-신의 손'을 통해 공개된 '타짜 하우스'는 타짜들의 주 활동무대로, 그곳에서 펼쳐질 버라이어티한 한 판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여러 나라의 느와르 영화들을 참고한 바탕으로 '타짜-신의 손'의 하우스를 제작했다고 밝힌 김시용 미술 감독은 "강남 하우스는 화투판의 화려함을 맛보게 되는 공간으로, 화려한 색감의 꽃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유령 하우스에 대해서는 "한 번 들어가면 못 나올 것 같은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60년대 느와르 영화를 참고하며 몽환적 느낌을 내려고 했다. 아귀 하우스는 천국과 지옥의 중간 세계의 느낌을 주려고 했으며, 그 세계를 지키고 있는 포식자가 ‘아귀’, 공간 자체는 숲 속의 포식자의 안식처처럼 단단한 돌과 짙은 질감의 나무 톤들을 사용해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또 홍승철 조명감독은 "공간의 이동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밝고 어두운 변화에 따라 조명의 콘셉트를 달리 했다. 강남 하우스는 화려한 색감의 조명을 썼고, 고광렬을 만난 이후에는 대길이 치유 받는 느낌을 전하고자 따뜻한 빛감을 전달하려 했다. 아귀 하우스에서는 정통 느와르의 묵직한 느낌을 주려 했다"고 말했다.
'타짜-신의 손'은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 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내달 3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타짜-신의 손' 타짜 하우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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