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의 복귀 준비가 순조롭다.
27일(이하 한국시각)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불펜세션을 실시했다. 지난 16일 부상자명단(DL)에 오른 이후 첫 불펜세션을 무리 없이 마치면서 복귀에 청신호를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회말 2사 후 B.J 업튼에게 볼넷을 내주는 과정에서 오른쪽 엉덩이 근육통을 호소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틀 뒤(16일) 15일짜리 DL에 오른 류현진은 캐치볼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
MLB.com의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에 따르면 류현진은 불펜세션을 마친 뒤 "어떤 불편함도 느끼지 않았지만 풀 스피드로 던지진 않았다"며 "내일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설 것이다"고 전했다. 만약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내달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나설 확률이 높다. 거닉 기자는 이 경기에 류현진과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둘 중 한 명이 선발 등판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현진은 오는 30일부터 엔트리에 합류할 수 있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 13승 6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 중이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와 함께 다저스 선발진의 핵심 전력이다. 류현진의 복귀로 다저스가 지구 선두 수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지 한번 지켜볼 일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