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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문화대통령' 서태지(42 정현철)가 한 여자의 남편이 됐고, 이젠 한 가정의 아빠가 됐다.
서태지는 지난해 5월 15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을 통해 16살 연하 배우 이은성(26)과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발표 당시 서태지는 이미 서울 평창동에 마련한 자택에서 이은성과 함께 동거 중이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이 인연이 돼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지내다 지난 2009년 말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졌다. 이후 약 3년 간 연애 기간을 거쳐 지난해 8월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서태지는 서태지닷컴을 통해 "결혼발표 이후에 아무 소식이 없어서 궁금했었지? 나는 나름 바쁘게 잘 지내고 있었어"라며 "얼마 전 가족들끼리 모여서 뜻 깊은 결혼식도 잘 올렸고 집들이 겸 해서 여러 지인들도 초대하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있어"라며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 3월 4개월차인 이은성의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소속사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많이 기뻐하고 있다. 기쁜 소식을 지난 2월 생일 글에서 팬들에게 먼저 알리고 싶었지만 아직 임신 초기단계라서 알리지 못했다. 팬들과 축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해 왔다"고 서태지의 소감을 덧붙였다.
서태지 아내 이은성은 27일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건강한 딸을 낳았다. 이에 서태지는 공식입장을 통해 "안녕하세요, 서태지입니다. 단순히 기쁘다는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벅찬 감정이네요.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합니다"고 전했다. 이어 "산모와 딸에게 고마운 마음뿐이고, 멋진 아빠가 되겠습니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고 특히 함께 기다려준 사랑하는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은성(위 왼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서태지 홈페이지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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