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피소' 신정환, 무혐의 처분 종결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연예계 진출을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연예인 지망생 부모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피소된 신정환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신정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내리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신정환을 사기혐의로 고소한 연예인 지망생의 아버지 A씨는 지난달 7월 17일 경찰 측에 고소 취소장을 제출했다.

신정환은 피소 당한 후 직접 A씨를 찾아가 변제를 약속하고 고소 취하를 요청했다. 다행히 A씨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번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이후에도 경찰은 사건에 대한 사실 관계와 합의 내용, 고소 취하 이유 등을 다시 조사해 왔다.

경찰조사 결과 신정환은 해당 지망생의 연예계 진출에 대해 상당부분 도움을 줬던 정황, 변제의지를 피력한 점이 인정돼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됐다.

한편 서울 중부경찰서 측에 따르면 A씨는 '신정환이 아들의 연예계 진출을 도와주겠다며 지난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아갔다. 그러나 이후 도와준 것이 없다'고 주장하며 신정환을 사기 혐의로 지난 6월 19일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일이 있은 직후 신정환은 해외원정 도박사건 이후 사기에도 연루됐다. 해외 도피 생활을 하던 신정환은 결국 징역 8월을 선고받아 구속됐고 복역했다. 수감 6개월 만인 지난 2011년 12월 가석방 됐다. 가석방 직후에도 신정환은 A씨와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신정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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