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미국 포크록의 전설, 가수 닐 영(68)이 36년간 같이 산 아내인 가수 페기 영(61)과 파경, 이혼 신청을 했다.
해외 가십뉴스 피메일퍼스트는 지난달 29일(이하 현지 시간) 노래 '하트 오브 골드(Heart Of Gold)'로 유명한 닐 영이 36년간 결혼생활을 한 페기 영에 대해 이혼신청을 법원에 접수시켰다고 27일 보도했다.
롤링스톤 닷컴에 따르면 예심은 오는 12월 12일 열릴 예정이다. 두사람은 캘리포니아 산 마테오 자택에 살며 아들 벤과 딸 앰버를 두었다. 닐 영은 페기가 닐의 농장이 있는 인근 레스토랑서 웨이트리스를 할 때 만나 지난 1978년 결혼했다.
페기는 살면서 닐 영의 음악에 많은 영감을 주어 '원스 언 엔젤(Once an Angel)', '언노운 레전드(Unknown Legend)' 등의 명곡을 만들게 했다. 페기는 1994년 아카데미상 시상식 무대서 처음 닐 영과 노래한 것을 계기로 이후 닐 영의 백업 싱어로 활동했다.
두사람은 지난해 10월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에서 열린 브릿지 스쿨 자선콘서트에서 마지막으로 공연했다. 부부는 아들 벤이 뇌성마비에 걸려 교육받을 기회가 부족하자 지난 1986년 직접 브릿지 스쿨이란 장애인학교를 설립했다.
둘은 또 오는 9월 13일 노스 캐롤라이나 랠리에서 열리는 자선콘서트인 '팜 에이드(Farm Aid)'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페기가 최근 불참을 통보했다.
두사람의 대변인은 이혼신청 사유에 대해 응답하지 않고 있다.
닐 영은 최대 히트곡 '하트 오브 골드'를 비롯, '하베스트 문(Harvest Moon)', '애프터 더 골드 러시(After the Gold Rush)', '올드 맨(Old Man)' '헬프리스(Helpless) 등 주옥같은 노래를 내놔 국내에서도 팬이 많다. 한때 데이비드 크로스비, 스티븐 스틸스, 그레이엄 내쉬, 그리고 자신을 포함한 4인조 포크록 밴드인 '크로스비 스틸스 내시 앤 영'을 결성, 활동하기도 했다.
[가수 닐 영. 사진 = 영화 '닐 영 저니스'(2011) 스틸컷]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