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장서희, 아들과 병원에서 극적 재회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장서희가 아들과 병원에서 극적으로 재회한 후 황동주와의 이혼 의사를 분명히 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황순영 극본, 곽기원·백상훈 연출) 61회에서는 연희(장서희)가 명운(현우성)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나가던 중 병원 로비에서 병국(황동주)와 진찰을 마치고 나오던 아들 진우(정지훈)와 마주했다.

놀란 연희는 진우를 보고 달려갔고, 진우는 오랜만에 만난 엄마의 품에 쏙 안겼다. 연희는 동주에게 "도대체 여기(병원)는 왜 온 거야?"라고 물었고, 동주는 "큰 일 아니다. 급체했다. 그래서 병원에 왔다가 이것저것 검사 좀 하느라고..."라고 얼버무렸다.

이어 연희와 함께 있던 명운은 병국에게 "우리 구면인 것 같은데 정식으로 인사하죠. 변호사 이명운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나 병국은 발끈하며 "왜 당신이 변호사랑 있느냐?"고 따졌고, 연희는 "상관하지마 당신이 알아야 할 일 아냐"라고 응수했다.

"당신 아직까지 내 와이프고 진우 엄마라는 거 잊었어?"라고 되묻는 병국에게 연희는 "그럼 이화영(이채영)도 당신 와이프라고 주장할거야?"라며 "그래서 진우 데려올거야. 더 이상 당신한테 진우 못 맡겨"라고 이혼 의사를 타진했다.

병국이 "당신 정말. 이제 보니 그래서 변호사랑 같이 다니는 거였어? 그런데 당신이 여기 어떻게 왔어? 혹시 우리 뒤를 밟기라도 한 거야?"라고 오해하자, 분노한 연희는 진우를 데리고 자리를 떠났다.

이에 병국이 연희를 따라가려하자 명운이 막아서며 "정병국 씨, 백철호(임채무) 회장님께서 편찮으셔서 온 겁니다. 그리고 백연희 씨가 무슨 뒤를 밟습니까? 안 밟아도 다 아는데"라며 "앞으로 백연희 씨에게 할 말 있으면 나한테 하시면 됩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61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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