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밴헤켄이 2경기 연속 18승 도전에 실패했다.
앤디 밴헤켄(넥센 히어로즈)은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밴헤켄은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LG전에서 5⅔이닝 11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하며 연속 경기 선발승이 '14'에서 멈췄다. 이전 두 경기에서는 승리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투구내용은 두 번 모두 5이닝 5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이날도 1회는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1회 선두타자 신종길을 삼진으로 처리한 밴헤켄은 다음 타자 박기남에게 좌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브렛 필에게 좌전안타와 도루, 나지완, 김다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김주형에게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며 실점은 순식간에 4점으로 늘어났다.
그래도 밴헤켄은 무너지지 않았다. 2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밴헤켄은 3회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4회와 5회 역시 무실점. 밴헤켄이 안정을 찾자 타선도 힘을 내며 5회 4-4 동점을 만들었다.
5회까지 90개를 던진 밴헤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나지완과 상대한 밴헤켄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큼지막한 좌월 2루타를 맞았다. 그러자 넥센 벤치는 투수를 조상우로 교체했다.
이후 조상우가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밴헤켄의 최종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4-4 동점에서 물러났기에 18승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투구수는 97개.
[넥센 앤디 밴헤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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