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완벽투’ LG 4연승 질주, 두산 3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가 4연승을 내달리며 50승 고지를 밟았다.

LG 트윈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5-1로 완승했다. LG는 50승55패1무로 4위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45승56패가 됐다.

LG가 두산을 3경기 차로 밀어내면서 50승 고지를 밟았다. 류제국이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타선도 두산 선발투수 노경은을 일찌감치 공략했다. 경기 중반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으나 손쉽게 4연승을 일궈냈다. 두산은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LG가 기선제압을 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정성훈과 오지환이 연속 볼넷을 골랐다. 박용택이 좌익수 뜬공, 이병규(7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진영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 이병규(9번)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따냈다.

LG는 2회초에는 1사 후 박경수와 정성훈의 연속안타로 잡은 1,2루 찬스서 오지환이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계속된 1사 2,3루 찬스서 박용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LG는 4회초 1사 후 정성훈의 중전안타, 2사 후 박용택, 이병규(7번)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두산은 풀카운트서 두산 정대현의 보크로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8회말 대타 민병헌의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정수빈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1사 3루 찬스. 후속 대타 고영민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날려 0의 행진서 벗어났다. 그러나 이후 고영민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LG 선발투수 류제국은 6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승(6패)째를 따냈다. 이어 정찬헌 신재웅 이동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동현은 500경기 출전에 성공했다. 타선에선 정성훈이 2안타 3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두산 선발투수 노경은은 1⅓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13패(3승)째를 떠안았다. 이어 정대현 오현택 함덕주 정재훈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단 6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3연패를 막지 못했다.

[류제국.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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