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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 배우 김성은이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겪었던 방황을 털어놨다.
2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웰컴 투 두메산골'에서는 산골 오지생활 3일차를 맞은 각자의 과거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일곱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 중 김성은은 "학교 다닐 때 난 당연히 스무살이 되면 독립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했고, 스무살이 되자마자 나와 살게 됐다"며 입을 열었다.
김성은은 "아버지가 지병이 없으셨는데 40대, 50대 가장 위험한 게 뇌졸중이지 않나. 갑자기 돌아가셨다. 2010년의 일이다. 그것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2, 3일 후 경찰에서 연락을 받아 알게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김성은은 "가족이니까 보호자 확인을 해야 하지 않나. 정말 어려웠다. 그 후로 밖으로 많이 나돌았다. 사람들이 아는 것처럼 술도 먹었다. 아빠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아빠 때문에 다시 삶을 추스르게 된 부분도 있다"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배우 김성은.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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