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영상편지에 쪽지, 그리고 주변의 도움까지. 모두의 간절함 덕분인지 결국 김미영(장나라)이 이건(장혁)의 진심을 알게 됐다. 달팽이 커플의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17회에서는 엉켰던 오해의 실타래가 풀려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김미영이 그린 그림 중 자신을 그린 '사탕 그림'을 발견한 이건은 오히려 더 매몰차게 그녀를 대했다. 유전병으로 언제 떠날지 모르는 자신을 잊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김미영에게 '개똥이 그림'을 돌려주면서도 "당신에겐 얼마나 소중한 그림인지 모르겠지만 나한텐 그냥 한낱 그림일 뿐"이라며 마음에도 없는 말을 건넸다.
물론 이런 말을 건네는 이건의 마음은 찢어졌다. 그는 세라(왕지원)를 만나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리 발버둥쳐도 안 되는 건 안 되더라"며 한탄을 쏟아냈다.
3년간 묶인 실타래는 미영이 전지연(박희본)을 통해 이건이 결혼정보회사의 VVIP회원이며 3년 동안 연애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풀리기 시작했다. 또 홍변호사(박진우)가 몰래 가방에 넣어둔 녹음기에서 건의 유언 내용을 들으며 마음이 요동쳤다.
결국 건의 집에서 건이 남긴 영상편지를 우연히 본 뒤 모든 것을 알게 된 미영은 오열했다. 방안 가득 개똥이를 잊지 못한 흔적을 보며 쏟아지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종영까지 3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18회는 2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배우 장혁과 장나라.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