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체코 카를로비바리에서 열린 4개국 초청대회서 캐나다에 56-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27일 홈팀 체코에 패배한 뒤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신정자가 15점, 김단비와 김정은이 10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부터 체코에서 전지훈련 중인 여자농구대표팀. 20년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전투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다툴 일본, 중국보다 한 수 위의 팀들을 상대로 공수 전술과 각종 옵션을 시험하고 있다. 체코 프로팀들에 이어 친선대회 참가로 실전감각을 키우고 있다.
캐나다전은 의미가 있었다. 부진한 스타트를 극복하고 역전승을 일궈냈다. 한국은 3쿼터까지 37-43으로 뒤졌다. 전반전에는 단 17점에 그칠 정도로 공격력이 부진했다. 신장과 테크닉이 앞선 캐나다를 상대로 한국만의 기동력과 수비력이 극대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 중반 이후 하은주가 좋은 역할을 했다. 기록은 8점 4리바운드였으나 추격할 때 확실하게 백보드를 장악했다. 그러면서 추격했다. 한국은 하은주 효과를 실감했다.
경기 내내 끌려다닌 한국은 이미선이 경기종료 27초전 3점포를 넣으면서 처음으로 앞섰다. 이미선은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이후 캐나다의 공격을 정상적으로 막아내면서 극적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29일 세르비아전을 끝으로 체코 전지훈련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여자농구대표팀.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