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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솜이 영화 '마담 뺑덕'(감독 임필성 제작 영화사 동물의왕국 배급 CJ엔터테인먼트)에서 극과 극의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28일 CJ엔터테인먼트 측은 타이틀롤을 맡은 덕이 이솜의 스틸을 공개했다.
올해 '하이힐'과 '산타바바라'로 관객을 찾았던 이솜은 2014년 자신의 세 번째 영화인 '마담 뺑덕'을 통해 전작과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덕이는 숨막히게 조여 오는 답답한 일상 속으로 등장한 남자 학규(정우성)에게 이끌려 다시없을 뜨거운 사랑을 나누지만, 차갑게 돌아선 학규의 배신으로 욕망보다 더 지독한 집착을 품는 인물이다. 지방 소도시의 작은 놀이공원 매표소를 지키며 세상을 궁금해 하는 스무 살 소녀 덕이와 8년 후 위험한 복수를 다짐하고 세정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 번 학규 앞에 나타나는 덕이는 같은 인물이라곤 볼 수 없는 양극단의 모습을 보여줘야만 하는 복합적인 캐릭터.
이솜은 한 영화 안에서 처음 사랑에 눈 뜬 처녀의 순진무구함, 성숙하고 위험한 매력의 악녀 모습을 오가며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방점을 찍을 예정이다. 특히 베이비 페이스의 외모지만 은밀한 팜므파탈 매력을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솜은 생애 첫 타이틀롤을 거머쥔 것에 대해 "가벼운 소재가 아닌 감정신들이 많아서 호기심을 가졌다. 해보고 싶던 가장 큰 도전이었다"라며 담담하지만 가볍지 않은 소감을 전했다.
또 "8년 전 덕이는 사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여자였다면, 8년 후 덕이는 사랑에 대한 아픔도 있고 강한 느낌도 있다. 그러나 중점을 둔 것은 덕이가 얼마나 학규를 사랑하는지, 그 사랑의 깊이였다"고 밝혀 '마담 뺑덕'을 통해 보여줄 배우 이솜의 심도 깊은 감정 연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마담 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 집착의 치정 멜로로 재탄생 시킨 영화다. 오는 10월 개봉.
[영화 '마담 뺑덕'의 이솜.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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