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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생애 최초로 버스킹에 도전했다.
손담비는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MBC뮤직 '피크닉라이브 소풍'(이하 '소풍') 녹화를 통해 버스킹 무대와 재즈,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로의 음악적 변신을 선보였다.
이번 '소풍' 출연은 손담비가 직접 출연 요청을 해오며 성사됐다. 그녀는 앨범 활동 기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녹화 전 제작진과의 미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이번 녹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드라마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라이브 밴드 연습 또한 열심히 참여해 제작진을 감동케 했다.
손담비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 나도 꼭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아이돌이 아니라 앨범을 자주 내지 못해 팬들에게 미안한 부분이 많았다. 왜 방송에 자주 안 나오느냐는 말이 많아서 이번 기회에 해보자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가수 손담비의 위시리스트'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녹화에서 손담비는 공연을 앞두고 "관객이 많이 없어도, 한두 명만 있어도 즐겁게 하고 싶다"며 각오를 말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월요일 오후 사전 예고도 없이 진행된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이 모였고, 손담비는 대표곡 중 하나인 'Queen'과 평소 좋아하는 곡으로 손꼽는 가수 박재범의 '좋아' 등 3곡을 새롭게 편곡해 부르며 관객들과 호흡을 맞췄다.
버스킹이 끝나자 손담비는 "솔직히 좀 떨렸는데 하다 보니까 너무 재미있어서 빠져들었다"고 소감을 얘기했다.
손담비의 특별한 무대가 공개될 '소풍'은 28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가수 손담비. 사진 = MBC뮤직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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