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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내셔널리그 MVP 후보인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를 앞세운 LA 다저스의 승리였다.
LA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피닉스주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 커쇼는 8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고 시즌 16승째를 거두고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3회초 디 고든의 내야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으로 테이블세터가 밥상을 차리자 맷 켐프의 중월 적시 2루타로 주자 2명이 득점하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었다. 켐프는 3루로 향하다 태그 아웃됐다. 그러나 다저스는 웨이드 마일리에 유난히 강한 스캇 반슬라이크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반슬라이크는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하고 생애 첫 메이저리그 두 자릿수 홈런 시즌을 마크했다.
커쇼는 3회말 1사 만루 위기에 몰리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4회말 알프레토 마르테에게 좌월 2루타를 맞은데 이어 조던 파체코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파체코의 타구는 중견수 푸이그의 몸에 맞고 굴절됐고 좌익수 반슬라이크가 송구하려는 과정에 오른 발목을 접지르는 부상으로 교체되기까지했다.
다저스는 이후 추가 득점이 없었지만 커쇼가 8회까지 1점으로 막은 덕분에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9회말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이 아웃카운트 3개를 수확하며 팀의 승리를 확인했다.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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