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가' 김병만, "뭘 해도 정글스러울 수 있지만…"

[마이데일리 = 충남 태안 허설희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다양한 예능 속 유사한 이미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병만은 28일 오후 충남 태안군에서 진행된 SBS 새 예능 에코빌리지 '즐거운 家!' 제작발표회에서 "어떤 방송을 해도, 스튜디오에서 해도 받아들이는 분들에게 다 도전이 될 것 같다. 뭔가 바꿔야지 해도 확 바꿀 수는 없을 것 같고 기존의 모습에서 또 하나 다른 모습이 있네 할 거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정글에서 나무로 집을 지었다면 여기는 실제로 살 수 있는 집을 짓는다. 배우는데 있어 즐겁다. 하나 하나 알아 간다는게 너무 재미있다"며 "즐기고 새로운 정보 배우면서 느끼면 보는 사람들도 즐겁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받아들이면 뭘 해도 정글스러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굴삭기 운전을 해도 '쟤는 저것도 할 것 같아'라고 해서 부담 가는 것도 있다. 하지만 집을 지으면서 내가 가르쳐주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며 "가르쳐준 것을 잘 했을 때 느끼는 만족감이 있다. 민아나 민혁이에게 가르쳐줬는데 민아와 민혁이가 잘 해야 만족감을 느끼는 거다"고 말했다.

또 "정글에서는 내가 막 했다면 지금은 민혁이가 해야 내가 성공한 거다. 그게 약간 변하려고 하는 나의 시도다"며 "근데 확 바꾸려고 하진 않는다. 확 바꾸게 되면 김병만이 없어질 거다. 그렇게 안 바꾸고 열심히 하나 하나 해도 내가 할 방송들을 평생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병만, 이재룡, 장동민, 송창의, 정겨운, 비투비 민혁, 걸스데이 민아 등이 출연하는 '즐거운 家!'는 각자의 희망이 담긴 집과 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을 도전과 웃음, 건강한 삶이 어우러지도록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31일 오후 3시 50분 첫 방송 된다.

[개그맨 김병만.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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