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 언더핸드 정대훈이 선발 데뷔전서 조기 강판됐다.
정대훈은 28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1⅓이닝 동안 29구를 던지며 2피안타 3사사구 4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008년 데뷔 후 무려 6년 만에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지만 이렇다 할 소득은 없었다. 최고 구속 134km 싱커(19개)와 커브(10개)를 섞어 던지며 넥센 타선에 맞섰으나 아쉬움만 남긴 채 선발 데뷔전이 끝났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정대훈은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을 7구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문우람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이택근에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 위기에 몰렸고, 곧바로 박병호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2실점했다. 이후 강정호를 유격수 파울플라이, 김민성을 2루수 직선타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성열을 볼넷, 박헌도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리자 곧바로 좌완 김기현과 교체됐다. 김기현이 서건창에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승계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고, 정대훈의 자책점은 4점으로 올라갔다.
[정대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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