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이채영이 옛 연인인 이창욱의 협박에 벌벌 떨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극본 황순영 연출 곽기원 백상훈) 62회에서는 이화영(이채영)이 진우(정지훈)와 회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때마침 언론과 인터뷰 약속이 있던 화영은 그곳에서도 진우와 함께 했다.
화영은 인터뷰를 마치고 진우를 찾았지만, 진우는 그 자리에 없었다. 놀란 화영은 애타게 진우를 찾아 공원 이곳저곳을 헤맸다. 진우는 공원 한 켠에서 조용히 놀고 있었고, 이 모습을 화영의 옛 연인인 최상두(이창욱)이 발견했다.
최상두는 진우에게 "아버지 이름이 뭐야?"라고 물었고, 진우는 "정병국(황동주)"라고 답했다. 이어 "엄마는 누구야?"라고 묻자, 진우는 천연덕스럽게 "백연희(장서희)"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상두는 드디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었다는 듯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때마침 화영이 진우를 발견하고 달려왔다. 하지만 진우가 최상두와 함께 있다는 사실에 놀라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상두는 "그 꼬마 아빠가 정병국이고, 엄마가 백연희라면서? 뭐지? 부모도 아닌 니가 그 아이에게 집착하는 이유가"라고 캐물었다.
이에 화영이 "더 이상 내 주변에 얼씬거리지마"라고 소릴 질렀지만, 최상두는 "이 아이 뭔가 너한테 특별한 아이인가본데? 만약 없어지기라도 하면? 그리고 그 아이 부모들은 어떻게 할까? 나처럼 미쳐서 온 나라를 찾아 헤매지 않을까?"라고 넌지시 협박했다. 화영은 최상두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불안한 눈빛을 보였다.
과거 화영과 최상두는 연인 관계였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아이가 있었다. 최상두는 자신의 아이를 찾기 위해 화영 곁을 맴돌며 그녀의 비밀을 하나 둘 캐내기 시작했고, 화영은 그런 최상두에게 "아이는 죽었다"고 말하지만 그는 믿지 않고 있다. 과연 화영이 숨기고 있는 비밀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KBS 2TV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62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