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SK가 4강 희망을 이어갔다.
SK 와이번스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기록하며 4강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시즌 성적 46승 58패로 4위 LG와는 3경기차. 반면 4연승을 달리던 LG는 김광현에 막혀 연승 행진이 끊겼다. 시즌 성적 50승 1무 56패. 순위는 여전히 4위다.
초반 흐름은 LG쪽이었다. LG는 김광현의 난조를 틈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1아웃 이후 오지환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2루 찬스를 만든 뒤 박용택의 좌전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SK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SK는 1회말 공격에서 2아웃 이후 최정이 장진용을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1-1.
2회와 3회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SK가 4회 역전에 성공했다. 이재원과 박정권의 연속안타, 김강민의 내야땅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임훈의 중전 적시타로 2-1을 만들었다. 6회에는 최정의 볼넷에 이어 이재원의 1타점 우중간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김광현이 호투를 이어갔다. 김광현은 2회 2아웃 이후 7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16타자 연속 범타. 그야말로 완벽히 틀어 막은 것.
SK는 8회 김강민의 내야 땅볼로 4-1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지난 3경기에서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수 추가에 실패한 김광현은 4경기만에 시즌 12승(8패)째를 거뒀다.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 평균자책점도 3.12에서 3.03까지 내리며 2점대 평균자책점을 눈 앞에 뒀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최근 활약을 이어갔으며 이재원도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임훈도 결승타를 때리며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LG는 김광현에 막히며 공격 활로를 뚫지 못했다. 또 9회 1사 만루 찬스에서 한 점에 만족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선발 장진용은 비교적 안정된 투구를 펼쳤지만 3이닝 2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안았다.
[SK 김광현. 사진=문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