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 베어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6-5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패에서 벗어났다. 46승56패가 됐다. 삼성은 2연패에 빠졌다. 67승34패2무가 됐다.
더스틴 니퍼트는 역시 삼성 천적이다. 지난해 3월 30일부터 시작한 삼성전 연승을 이날 승리로 8로 늘렸다. 니퍼트는 무려 1년 5개월간 삼성에 패배를 허락하지 않았다. 삼성은 연이틀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패배했다.
두산이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이 우전안타를 쳤다. 정수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민병헌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현수의 유격수 땅볼로 2사 3루 상황. 호르헤 칸투 타석에서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이 폭투를 범해 민병헌이 홈을 밟았다. 칸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홍성흔이 윤성환에게 볼카운트 1B2S서 4구 134km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5m 투런포를 쳤다. 시즌 18호.
두산은 5회 달아났다. 선두타자 정수빈과 김현수가 연속안타를 때려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칸투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홍성흔과 오재원이 연이어 1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계속된 1사 3루 찬스서 양의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 1사 후 이승엽의 우선상 2루타와 박해민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1사 후 나바로의 우중간 2루타와 박한이의 안타로 만든 2,3루 찬스서 채태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다시 만회했다. 삼성은 8회에는 2사 후 박해민의 볼넷과 대타 박석민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2루 찬스서 상대 포수 송구 실책 때 박해민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1루 대주자 박찬도가 3루에서 아웃돼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은 9회 1사 후 나바로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날렸다. 이후 박한이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해 2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역대 외국인타자 4번째 20-20 클럽에 가입했다. 나바로는 채태인의 좌중간 2루타에 홈을 밟았다. 최형우도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날려 턱 밑까지 추격했다.
두산 선발투수 니퍼트는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7패)째를 따냈다. 이어 윤명준 함덕주 이용찬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홍성흔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5이닝 10피안타 6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시즌 6패(9승)째를 떠안았다. 이어 박근홍 백정현 김현우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나바로가 4안타 2도루 2득점으로 맹활약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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