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유연석이 영화 '제보자'(감독 임순례)를 통해 색다른 연기 변신에 나섰다.
29일 영화 '제보자' 측이 다채로운 변신을 예고하는 유연석의 스틸 3종을 공개했다.
지난해 '응답하라 1994'에서 순정파 야구선수 칠봉이 역으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핫하게 떠오른 유연석은 '제보자'의 심민호 역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심민호는 이장환 박사와 함께 줄기세포를 연구했지만 실험 과정의 비윤리적인 행위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연구팀을 나와 줄기세포 복제 논문에 대한 진실을 제보하게 되는 캐릭터다. 긴장감을 유발하는 스토리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인물인 동시에 여러 가지 내면연기를 표현해내야 하는 밀도 높은 캐릭터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스틸 3종은 유연석의 이러한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엿볼 수 있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첫 번째로 공개된 스틸은 처음으로 아버지 연기에 도전한 유연석의 색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다. "아빠라는 설정에 부담이 되기는 했지만 영화 속에서 중요한 포인트였다. 쉽지는 않았지만 도전하고 싶었다"라는 포부를 밝힌 유연석은 부성애를 표현하기 위해 같이 연기한 박해일을 비롯해 주변의 많은 아빠들에게 조언을 들으며 감정선을 쌓아나갔다. 다정하게 딸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며 딸 바보로 완벽 빙의한 스틸 속 유연석의 모습은 섬세한 눈빛과 세밀한 감정연기로 완성해낸 그의 부성애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두 번째로 공개된 스틸 속 유연석은 인간배아줄기세포 복제 연구의 중심축을 담당한 연구원의 모습이다. 유연석은 캐릭터를 구현해내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줄기세포에 대한 의학 서적을 읽고 강의를 듣는 등 끊임없는 공부와 연구로 연구원 심민호를 디테일하게 연기해냈다.
마지막 스틸은 제보를 한 심민호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윤민철에 맞서, 증거는 없지만 자신은 진실만을 말했음을 이야기 장면이다. 흔들림 없는 비장함이 묻어나는 유연석의 모습은 양심을 저버릴 수 없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버리면서까지 진실을 밝히려고 하는 심민호의 단단한 내면을 보여준다. 유연석은 이 장면을 "심민호’가 가장 진심으로 호소하는 장면이자 대사이지 않았나 한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꼽기도 했다.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을 보여준 유연석은 지난 25일 '제보자' 제작보고회에서 "배우와 스태프 모두가 진실된 마음으로 촬영했다. 진실이 통하리라 생각한다. 이 시대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충무로의 기대주 유연석의 다채로운 연기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제보자'는 오는 10월 2일 개봉된다.
[영화 '제보자'의 유연석. 사진 = 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