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다른 투수를 쓸 생각은 없었다.”
두산 마무리 이용찬은 요즘 좋지 않다. 8월 8경기서 1승1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6.75로 크게 흔들린다. 8경기 중 6경기서 실점했다. 28일 잠실 삼성전서 세이브를 따냈으나 1⅓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썩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실점. 두산은 6-0으로 앞섰으나 6-5로 힘겹게 승리했다.
그러나 송일수 감독은 이용찬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다. 29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이용찬은 우리팀 마무리다. 볼이 높게 제구 되는데 직구와 포크볼 모두 낮게 제구 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어제 9회에 흔들렸지만, 다른 투수를 쓸 생각은 없었다. 우리팀 마무리는 이용찬”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두산 불펜은 최근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 그러나 송 감독은 “이 고비만 넘기면 될 것이다. 요즘 선발투수들이 전반적으로 안정감을 찾고 있으니, 선발이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면서 불펜 투수들을 도와줄 것이다”라고 했다. 송 감독은 최근 불펜 투수들이 좋지 않은 게 시즌 초반 선발투수들의 부진으로 불펜에 과부하가 걸린 후유증이라고 봤다.
또한, 송 감독은 최근 페이스가 좋은 좌완 함덕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송 감독은 “함덕주는 필승조로 쓸 것이다. 위기에도 긴장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공을 던질 줄 아는 투수이고 볼을 많이 던지지 않는다”라고 신뢰했다. 뒷문 불안으로 4위다툼서 악전고투 중인 두산. 선발진의 도움과 뉴 페이스 발굴로 극복하려는 모습이다. 특히 마무리 이용찬에 대한 송 감독의 믿음은 확고하다.
[송일수 감독과 이용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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