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라이언 타투스코가 시즌 2번째 구원 등판에 나섰지만 아쉬움만 남기고 돌아섰다.
타투스코는 29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3-5로 역전을 허용한 상황에서 부랴부랴 마운드에 올랐지만 오히려 추가 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6.05에서 6.54로 치솟았다.
타투스코는 사흘 전인 지난 26일 대전 NC전에 선발 등판, 7⅓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2번째 승리를 따냈다. 매우 좋은 흐름이었다. 그러나 이틀 쉬고 구원 등판하자 얘기가 달라졌다. 다음날(30일)부터 3일간 휴식기를 감안한 등판이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타투스코는 팀이 3-5로 역전을 허용한 5회말 선발 유창식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 윤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헌도와 문우람, 박동원을 나란히 범타 처리하며 급한 불은 껐다.
하지만 6회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서건창에 안타를 내준 뒤 도루와 폭투, 로티노의 볼넷으로 무사 1, 3루 위기에 직면했고, 곧바로 이택근에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아 2실점했다. 그러자 정민철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최영환과 교체를 단행했다. 최영환이 2아웃을 잘 잡고 넥센 윤석민에 좌중간2루타를 허용, 승계주자가 홈을 밟아 타투스코의 자책점이 올라갔다.
타투스코는 지난달 23일 NC전에도 구원 등판했지만 1⅓이닝 5피안타(2홈런)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2차례 구원 등판 성적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3.14.
[한화 이글스 라이언 타투스코.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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