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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장영준 기자] 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서막이 올랐다. 국내외 코미디언들의 화합의 장이 될 이번 축제로 부산은 다시 한 번 웃음바다에 빠졌다.
29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는 '2014 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개막식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 행사는 마술사 최현우와 그룹 B.I.G(비아이지)가 나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궈 현장을 찾은 3500여 부산 시민을 열광케 했다.
이어 개막식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블루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블루카펫 행사는 '부코페'에 참여한 코미디언들의 끼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외국의 개성만점 코미디언들은 물론, 대한민국 방송 3사(KBS MBC SBS)를 대표하는 코미디언들이 총 출동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웃음의 향연을 펼쳤다.
블루카펫 행사가 마무리되고, 무대 중앙에 설치된 스크린에는 이번 행사를 위해 선후배 코미디언들이 준비한 '볼 때만 성화'가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주자인 코미디언 전유성의 성화 봉송을 끝으로 본격적인 축제는 시작됐다.
이날 '부코페' 집행위원장이자 코미디언 김준호는 무대에 올라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오신 코미디언 선후배님들께 모두 감사드린다. 오늘 여기에 코미디를 사랑하는 분들이 모두 참석해주셨다"며 "부산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우리 코미디가 부산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부산바다 웃음바다"라고 감격스런 인사를 전했다.
'부코페' 개막식 후반에는 그룹 다이나믹 듀오의 공연으로 온 객석이 들썩였다. 또 이번 '부코페'의 재미를 살짝 엿볼 수 있는 코미디 갈라쇼가 다시 한 번 화려한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하며 부산 시민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아시아 최초 코미디 페스티벌로서 세계 3대 코미디페스티벌인 호주 '멜버른코미디페스티벌', 영국 '에든버러프린지페스티벌', 캐나다 '몬트리올페스티벌'을 이은 세계인의 대축제로서의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웃음은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총 나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 KBS홀, 경성대 예노소극장, 신세계 센텀시티 9층 문화홀 등 에서 진행된다.
[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 사진 = (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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