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예능서 웃어도 되는건가 고민…물 흐르는대로 가고파"(인터뷰)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예능 출연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특은 슈퍼주니어 컴백 무대를 앞둔 29일 오후 KBS 2TV '뮤직뱅크' 녹화 현장에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특은 많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이특은 "내가 지금 예능에 나가서 웃어야 되는건지 고민이 많다. 전역을 하면 진중하게 가야 하는지 걱정이다. 앞으로는 내 모습을 억지로 꾸며내기보다 솔직해져야 할 것 같다. 예전엔 성공만 보고 달려 무리수가 많았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젠 물 흘러가는대로 가고 싶다"고 밝혔다.

은혁도 이특을 보며 "형이 많이 편안해진 것 같다"고 거들었다. 이특은 "나도 모르게 행복하다고 느낀다. 예전엔 내 나름대로의 틀에 갇혀 있었다. 하면 안되는게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새벽 스케줄 끝나면 지나가다가 편의점에 들어가서 매니저 형과 불닭볶음면을 먹으며 '형, 이게 행복이죠'라는 식의 대화를 나눈다. 난 '연예인이면 다 하면 안된다'는 이상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젠 소소한 것에 행복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특은 2년간의 군생활과 관련해서는 "군대에 가서 여성관이 많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다른 이들과 달리 여자 연예인이나 걸그룹 멤버들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줄었다고. 반면 강인은 "한창 활동하던 시절 관심없던 여자 연예인도 군대 내에서는 주의깊게 봤다. 소녀시대는 거의 신이었다. 태연이랑 친한 사이였지만, 우리 생활관에서 태연은 정말 대단한 존재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특은 "팬들이 여자 연예인 사진들을 많이 보내줬는데, 동료들에게 다 나눠줬다. 난 이젠 나와 대화가 통하는 분이 좋다. 현명하고 착한 여자분을 만나고 싶다"고 털어놨다.

슈퍼주니어는 29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정규 7집 앨범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화려한 컨셉트, 고난도 퍼포먼스, 차별화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규 7집 앨범 'MAMACITA(아야야)' 뮤직비디오는 공개 22시간만에 200만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슈퍼주니어는 "단지 1위 공약을 내걸기 보다는, 유튜브 조회수에 따라서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우리가 예고 없이 SNS 등을 통해 '가로수길에서 30분간 허그나 하이파이브 등을 하겠다'고 알린 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라고 예고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마마시타'로 화려한 컨셉트, 고난도 퍼포먼스, 차별화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음반은 9월 1일 출시된다.

[슈퍼주니어 이특.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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