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 울산의 측면 수비수 이용이 월드컵 출전 이후 한단계 더 높아진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용은 30일 오후 울산 동구 울산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31일 포항을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3라운드와 대표팀 합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용은 포항전을 치른 후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를 A대표팀에 소집된다.
이용은 "월드컵 이후 첫 A매치다. 월드컵에 다녀온 후 발전됐다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월드컵을 다녀와서 컨디션이 안좋았다. 멘탈이나 체력적인 부문도 좋지 않았다"며 "월드컵에서 보고 배운 것은 세계적인 선수들도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봤다. 어떤 경기에서라도 나태한 마음 없이 마음을 다잡고 성숙하게 경기를 하는 것을 보면서 그런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대표팀 선수들이 월드컵 이후 비난을 받기도 했던 것에 대해선 "선수들이 함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팬들이 '대표팀 선수들이 마음을 다 잡았구나' 하는 평가를 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용은 포항전에 대해선 "포항전에는 항상 자신감이 있었지만 중요한 경기에선 패한 것 같다. 포항이 지난 경기서 패하고 왔고 체력적인 어려움도 있겠지만 정신은 무장되어 있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정신 무장이 되어 있는 팀을 상대로 뛰는 양에서 뒤지지 않는다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 사진 = 울산현대프로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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