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유네스키 마야가 첫 승을 올린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30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전적 49승 56패로 4위 LG(52승 1무 56패)에 2경기 차 뒤진 5위를 지켰다. 반면 NC는 60승 48패가 됐다. 여전히 3위.
5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양 팀의 희비는 6회부터 엇갈리기 시작했다. 두산은 6회초 2사 후 김현수가 NC 선발 에릭 해커의 5구째를 타격,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날의 첫 득점이자 결승점이었다.
7회초에는 호르헤 칸투의 몸에 맞는 볼과 오재원, 양의지의 연속 안타, 김재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최주환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는 정수빈의 번트안타와 상대 실책,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 6-0까지 달아났다.
NC는 7회말 1사 후 에릭 테임즈의 안타에 이은 이호준의 우중월 투런포로 추격했지만 그게 끝이었다. 두산은 9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허경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7-2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마야는 7이닝을 3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정수빈과 김현수, 오재원이 나란히 2안타씩 때려내며 활약했다.
NC 선발 에릭은 6⅓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두산 베어스 유네스키 마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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