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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민준이 ALS 아이스버킷챌린지 세태를 꼬집으며 과거 연기 중단 발언을 셀프 디스 했다.
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이하 'SNL')에서는 배우 김민준이 호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김민준은 '김민준의 아이스버킷챌린지' 영상 콩트에서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나도 동참하고 싶다. 혹시 날 누가 지목했는데 내가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는 좋은 일에 참여하고 싶다는 열정으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하지만 아무도 그를 지목해주지 않아 실의에 빠졌다. 김민준은 포털 사이트에 계속해서 아이스버킷챌린지 김민준을 쳤지만 그를 지목하는 사람은 없었다.
김민준은 SNS에 "선행도 끼리끼리 친한 사람들끼리만 주고받는 이런 문화 씁쓸하네요. 다시 돌아올 이유를 찾을 때까지 활동을 쉴 계획입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길. 이번엔 진짜입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김민준은 과거 자신의 SNS에 '연기폐업'이라는 글을 올리며 잠정적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김민준은 이를 셀프 디스 했다.
이후 김민준은 SNS에 "셀프 지목. 아이스버킷챌린지 완수. 꼭 누구한테 지목 받아야 하나요? 선행이란 마음이 가장 중요한거죠 그리고 저 기부도 했어요"라는 글을 올렸고, 얼음물 샤워를 했다.
한편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ALS) 환자를 위한 모금 활동의 일환으로 미국 ALS협회가 제안한 캠페인이다. 지명된 사람은 얼음물을 뒤집어 쓰거나 100달러를 기부한 후, 세 명의 다음 타자를 지목하게 된다. 캠페인을 널리 알리는 의미에서 기부를 하고도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사람들도 상당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몇몇 사례에 대해 캠페인의 본래 뜻보다 자기 홍보 및 과시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SNL' 김민준. 사진 = tvN 영상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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