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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 조가 세계개인선수권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남자복식이 대회 금, 은메달을 모두 휩쓸게 됐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덴마크 코펜하겐 발레루프 수퍼아레나서 열린 2014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4강전서 세계랭킹 2위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이상 덴마크) 조를 세트스코어 2-0(21-12 21-18)으로 완파하고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1세트 13-8 상황에서 연속 6득점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고, 20-12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여유 있게 득점에 성공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서는 20-14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연속 4실점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침착하게 상대 흐름을 끊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세계랭킹 11위 고성현-신백철 조는 세계랭킹 4위 김기정-김사랑 조의 기권으로 결승에 진출, 이용대-유연성 조와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남자복식에서 금-은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여자단식과 남자단식,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남자복식의 선전으로 자존심을 세웠다.
[이용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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