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 우완 사이드암 신정락이 3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신정락은 3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55구를 던지며 3피안타(1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회 2아웃까지 8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순항했으나 이후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아내며 홈런 포함 3안타 2사사구로 3점을 내줬다.
출발은 아주 좋았다. 1회를 삼진 하나 포함 삼자범퇴로 막아낸 신정락은 2회에도 선두타자 최준석을 131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박종윤과 박준서는 나란히 땅볼로 잡아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2회까지 퍼펙트.
3회 2아웃까지 8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간 신정락. 하준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주면서 꼬였다. 후속타자 황재균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짜리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먼저 2점을 내줬다.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에 걸친 120km 커브. 명백한 실투였다. 곧이어 김문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선두타자 손아섭에 우전 안타, 최준석에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자 강상수 LG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신재웅과 교체를 단행했다. 그러나 신재웅이 승계주자 2명 중 한 명을 홈에 불러들여 신정락의 자책점은 총 3점이 됐다.
[신정락이 황재균에 홈런을 허용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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