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민국 감독 "역습 허용 상황, 집중력 부족 아쉽다"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울산 조민국 감독이 포항전 역전패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울산은 31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3라운드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조민국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중요한 경기서 역전패를 당한 것이 아쉽다. 득점하는 부문이 해결되지 않아 답답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전방에서 김신욱이 연결한 볼을 공격진이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해선 "훈련에서도 많은 연습을 했다. 카사와 따르따의 주력이 느리다보니 타이밍에 아쉬움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 종반 득점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선 "슈팅 연습도 많이 했다. 세컨볼을 차지하는데 있어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점하기 이전에도 선수들에게 물러서는 것을 지적했다. 역습에서 골을 먹었고 집중력이 더 필요했다. 그런 점에서 실수가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신욱과 김승규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 공백에 대해선 "양동현과 카사 등도 빠져있다. 미드필더 자원들이 많이 움직이면서 플레이 전개를 해야 한다. 공중볼을 버리고 최대한 패스 정확도를 높여 상대를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민국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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