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포항 황선홍 감독이 1년 3개월 만에 대표팀 재합류를 앞둔 공격수 이동국(전북)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황선홍 감독은 31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3라운드를 앞두고 대표팀에 재발탁된 이동국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K리그 통산 최다골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동국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도 21경기에 출전해 11골 6어시스트의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 출신 황선홍 감독은 "지금 이상황에선 이동국 만한 선수가 있나"며 "열심히하고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대표팀에 들어가는 것은 맞다. 장기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측면도 있지만 나이가 많다고 배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 충분히 대표팀에 들어갈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 상황에 따라 90분을 활용할 선수가 있고 20분을 활용할 선수가 있다. 에너지 넘치는 선수도 있어야 하고 베테랑도 팀에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선홍 감독은 "지금 2018년 월드컵까지 보기 보다는 월드컵 예선도 있고 친선경기들도 있다"며 "필요한 선수는 대표팀에 발탁해 활용하면 된다"는 뜻도 함께 나타냈다.
최근 한국축구에 대형 공격수가 없다는 지적에는 "스트라이커를 발굴해서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서도 "선수들을 찾아보는데 쉽지 않다. 어떤 문제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스트라이커 자원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축구계가 전반적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