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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윤석민이 시즌 4승째를 달성했다.
최근 볼티모어 오리올스 메이저리그 40인 엔트리서 제외된 윤석민이 트리플 A 선발등판서 부진했다. 윤석민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램불스 어슬레틱파크에서 열린 2014 마이너리그 탬파베이 트리플A 더램 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타선 도움으로 시즌 4승(8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5.56서 5.74로 치솟았다.
윤석민은 1회 저스틴 크리스찬을 1루수 팝 플라이로 처리한 뒤 닉 프랭클린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콜 피게로아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마이키 메툭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위기를 맞았다. 결국 빈스 벨넘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2사 1,2루 위기서는 제레미 무어에게 볼카운트 2B1S서 우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마이클 포넛을 초구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힘겹게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알리 솔리스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이학주에게 볼카운트 1B1S서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학주의 시즌 4호 홈런. 윤석민은 크리스찬에게 좌월 2루타를 내준 뒤 프랭클린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피게로아를 중견수 플라이, 매툭을 스텐딩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윤석민은 3회 추가실점했다. 선두타자 벨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수비수들의 실책이 이어지면서 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애일 솔리스를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겨우 3회를 마쳤다. 4회에는 이학주를 3루수 땅볼, 크리스찬을 중견수 플라이, 프랭클린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를 잡아냈다.
윤석민은 5회 피게오라를 3루수 땅볼, 매툭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6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했다. 벨넘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제레미 무어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5회를 마쳤다. 윤석민은 6회 맷 비쇼프에게 마운드를 넘기면서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총 79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50개였다. 그러나 위기관리능력이 좋지 않았고 패스트볼 구위 자체가 여전히 전성기와는 거리가 있었다.
노포크가 9-6으로 승리했다. 노포크 타선이 5회 4점을 뽑아내면서 윤석민에게 승리요건을 안겨줬다.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면서 5이닝을 소화한 윤석민에게 승리가 주어졌다. 비록 승리는 거뒀으나 내용이 썩 좋지 않았다. 볼티모어 수뇌부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진 못했다.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서 제외된 윤석민으로선 기존 계약을 승계한다고 해도 호투가 필수적이다. 향후 거취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선 좀 더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
[윤석민. 사진 = 노포크 타이즈 홈페이지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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