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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송하윤이 케이블채널 OCN의 추적 스릴러 일요드라마 '리셋' 2화에 첫 등장했다.
31일 방송된 2화 '표적 살인' 편에서는 검사 차우진(천정명)과 정체불명 X와의 본격 대결이 시작되며, 지난 1화에서 폭발과 함께 봉인되었던 기억이 돌아온 우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송하윤은 극 중 우진의 죽은 첫사랑 승희의 동생인 윤희로 분해 범죄로 가족을 잃은 아픔과 우진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의 또 다른 중요인물로 등장했다.
윤희는 이날 봉인됐던 기억이 돌아와 그녀에게 찾아온 우진에게 "이게 얼마만이야"라며 미소 띤 모습으로 인사를 건네고, 오랜만의 만남에 미안해하는 우진에게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언니 승희를 포함한 가족들을 모두 잃고 마음 속의 깊은 상처를 미소와 표정으로 숨겼다.
이어 담담하게 "우리 다 잊고 살아야 하니까"라며 말하는 대사 속에 범죄 피해자 가족의 슬픔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범인이 나타났다"는 우진의 말에 놀라움과 작은 기대감을 함께 보이며 잔잔한 연기 속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보여줬다.
그날 밤 우진의 집으로 찾아가 다시 우진을 만난 윤희는 숨겨뒀던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며 가족을 잃은 슬픔과 의지했던 우진이 자신을 잊어버린 것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을 표현하며 그들의 관계를 짐작하게 했다.
이에 윤희까지 모든 주요 인물을 등장시키고 우진과 정체불명 X와의 본격 대결을 시작한 '리셋'은 앞으로 매주 일요일 밤 11시 숨가쁜 이야기들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한편 송하윤은 지난 2004년 KBS 2TV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로 데뷔해 MBC '태릉선수촌', SBS '유령'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다.
[배우 송하윤. 사진 = OC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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