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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의 반응이 뜨겁다. 덩달아 여군 특집의 동갑내기 친구 배우 홍은희, 김소연의 과거 발언까지 화제다.
홍은희와 김소연은 1980년생 동갑내기에 같은 나무엑터스 소속의 절친한 사이. 두 사람 모두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서 포기할 줄 모르는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샀다. 특히 김소연은 평소 드라마에서 보여주던 '여전사 이미지'와 전혀 다른 약한 체력 때문에 훈련에 다소 뒤처졌음에도 놀라운 끈기와 열의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된 건 지난 2011년 홍은희가 MBC '기분 좋은 날'에 김소연과 함께 출연해 김소연의 약한 체력을 언급한 부분. 당시 홍은희는 김소연과 가까워지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슬럼프에 빠졌던 김소연에게 등산을 함께하자고 제안했던 사연을 밝혔다.
홍은희는 "'산에 갈래?' 했더니 '뭐? 산? 나 싫어!' 하더라"며 "김소연이 엄마 등산복에 아빠 등산모자를 쓴 채 지하철을 타고 왔더라"고 말해 김소연을 웃게 했다.
이어 홍은희는 "산에 올라가면 괜찮겠지 했는데, 김소연이 초반부터 헉헉대더라. 오르막은 시작도 안 됐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소연은 "지하철 역에서 산까지 너무 멀었다!"는 해명을 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홍은희는 "함께 산에 오르며 얘기도 하고 정말 좋았다. 그런데 문제는 다녀와서 김소연이 입원했더라"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게 저희가 설악산이나 북한산을 등정한 게 아니다. 청계산의 제일 낮은 곳의 1시간 30분 정도 코스다. 그런데 병원에 입원했더라. 회사에선 저한테 '은희야! 도대체 소연이 데리고 무슨 짓을 한 거냐' 했다"고 덧붙여 또 한 번 김소연을 폭소하게 했다.
한편 홍은희, 김소연을 비롯해 배우 라미란, 가수 혜리, 지나, 쇼트트랙선수 박승희, 개그우먼 맹승지 등이 출연하는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은 7일 방송에서 이어진다.
[배우 홍은희(왼쪽), 김소연.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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