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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김주하 MBC 기자가 남편 강모씨의 혼외자 출산 의혹 보도에 관련해 간통죄 추가 고소라는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1일 케이블채널 와이스타 측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울 가정법원에서 열린 변론기일에 참석한 김주하는 제작진을 만난 자리에서 "충격을 받았다. 예상은 했었는데 워낙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을 해 실제로 아이를 낳고 그렇게 재판부 앞에서 울먹이며 거짓말 할 줄은 몰랐다. 간통죄로 고소하려 한다"며 심경을 전했다.
더불어 이혼 소송과 별개로 진행되고 있는 쌍방 폭행 맞고소 사건에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김주하는 "그래도 정의가 살아있더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말 김주하에 대해서는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남편 강씨에 대해서는 김주하에게 일부 상해를 입힌 혐의가 인정된다며 불구속 기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날 법원에 동행한 김주하의 지인은 취재진의 끈질긴 설득 끝에 김주하의 이혼 내막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으며, 남편 강씨의 혼외자 출산 의혹은 모두 사실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인은 김주하가 죽고 싶다는 심경을 털어놓았을 정도로 혼인 생활 중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실제로 김주하가 남편이 교제 당시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을 안 건 첫 아이를 낳은 이듬해인 지난 2007년으로 이후 아이들 때문에 혼인 관계를 회복해보려고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과거 김주하가 거액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자 남편의 폭행이 시작됐다고 주장하며 남편의 폭행과 외도도 참았지만 아이들에게까지 폭행의 영향이 미치자 결국 결혼 9년 만에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그간 빠짐없이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던 남편 강씨는 이날 변론기일엔 불참했다. 남편 강씨 측 법무법인 역시 인터뷰 요청을 거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변론기일에 참석한 김주하의 모습과 첫 단독 심경 인터뷰는 2일 오전 11시 와이스타 '생방송 스타뉴스'를 통해 방송된다.
[김주하 MBC 기자. 사진 = 와이스타,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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