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월드컵때와는 달라진 대표팀의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기성용은 대표팀 합류를 위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2일 소집되어 오는 5일과 8일 각각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기성용은 "선수들이 지난 월드컵에서 부족했던 것을 극복하고 이번 A매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대표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것은 사실"이라며 "감독님도 없기 때문에 어색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해야할 것들이 있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축구를 하면 좋을때도 있고 좋지 않을 때도 있다"며 "남아공월드컵에선 16강에 진출했고 런던 올림픽에선 동메달도 차지했었다. 이번 월드컵에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 선수들이 느낀 것이 많다. 세계 무대에선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아직 갈길은 멀다"며 의욕을 보였다.
올시즌 초반 소속팀 스완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선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려다보니 투지도 나온다. 셀틱에서 했던 모습을 부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것이 나의 최고의 모습"이라며 "내가 앞으로 나가지 않아도 팀 공격진에 좋은 선수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동료 선수들의 실력이 뛰어나다. 그 선수들과 뛰면 나도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나의 플레이와 축구철학도 맞아 팀에 잔류하게 됐다"며 스완지시티와 4년 재계약을 한 배경을 밝혔다.
[기성용.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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