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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중3 딸 앞에서 닭살 애정 표현을 서슴지 않는 아빠가 고민이라는 박예은 양의 사연이 공개됐다.
1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혼성그룹 코요태의 김종민,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 슬기, 웬디, 조이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녀는 "아빠가 엄마의 뽀뽀 없이는 일어나지도 않고 출근도 안 한다. 심지어 밥 먹을 때도, 집 밖에서도 수시로 뽀뽀를 한다"며 "엄마가 밤늦게 퇴근하면 걱정된다며 고작 4분 거리를 차까지 몰고 가면서 내가 무섭다고 데려다 달라고 하면 단칼에 거절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닭살 아빠는 "아내가 너무 좋다. 소녀 같고 맑은 모습이 아직도 너무 좋다", 닭살 엄마는 "해가 바뀔수록 남편에게 중독되는 것 같다. 얼마나 사랑스럽고 귀여운지 날 항상 웃게 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닭살 키스를 해 스튜디오를 거대한 닭장으로 만들었다.
닭살 아빠, 엄마의 모습에 고민녀는 "엄마를 아빠한테 뺏긴 느낌이다. 집에 들어가면 쓸쓸하고 외로워 왕따가 된 기분이다. 나는 동생과 달리 애교가 없어서 셋만 친해 보이고 난 혼자 있는 거 같다"고 토로하며 "나도 좀 사랑해 달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닭살 아빠는 울상을 짓는 고민녀와 달리 "앞으로 많이 사랑해줄게. 그래도 엄마에 대한 사랑은 멈출 수 없어", 닭살 엄마는 "너도 남자 생겨봐"라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물 관리(?) 한다며 손님을 가려 받는 체육관 관장의 사연이 새로운 1승으로 등극했다.
[중3 딸 앞에서 닭살 애정표현을 서슴지 않는 아빠가 고민이라는 박예은 양.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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