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이태양을 앞세워 탈꼴찌에 성공할 것인가.
한화는 2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이태양을 선발로 내보낸다. 한화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지난 6월 15일 단독 9위 추락 이후 79일 만에 8위로 올라설 수 있다. 일단 이겨 놓고 광주 KIA-두산전을 지켜봐야 한다.
이태양은 올 시즌 SK전 4경기에 등판,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피안타율도 2할 5푼 3리로 준수했다. 지난달 22일 대전 SK전서도 6⅔이닝 8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6승째를 따낸 바 있다. 자신의 데뷔 첫 승 상대도 SK다. 이래저래 이태양에겐 좋은 기억이 많은 팀이다. 최근 4경기에서도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2.84로 잘 던졌다.
본인에게도 중요한 등판이다. 이태양의 올 시즌 성적은 24경기 7승 8패 평균자책점 4.89. 퀄리티스타트는 12회로 토종 투수 가운데 공동 3위다. 이번 SK전서 승리를 챙긴다면 풀타임 선발 첫해 10승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 한화도 2011년 류현진(현 LA 다저스)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10승 투수를 배출하게 된다. 지난달 19경기에서 12승 7패로 월간 승률 2위를 기록한 한화의 분위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에게도 놓칠 수 없는 한판이다. 4위 LG 트윈스(52승 1무 57패)에 3경기 차 뒤진 공동 6위(48승 59패)인 SK로선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선발투수는 올 시즌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8.00(5이닝 10자책)을 기록 중인 문광은이 나선다.
[한화 이글스 이태양.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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