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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필라델피아가 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2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틀란타와의 원정경기서 7-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콜 해멀스(6이닝)를 시작으로 제이크 디크만(1이닝), 켄 자일스(1이닝), 존 파벨본(1이닝)이 9이닝 합작 무안타 무실점으로 팀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노히트노런은 258번째다. 그리고 2명 이상이 합작한 팀 노히트노런은 11번째 대기록이다. 2012년 6월9일 시애틀 매리너스가 LA 다저스전서 5명의 투수를 동원해 노히트노런을 완성한 뒤 2년 3개월만에 나왔다. 당시 케빈 밀우드가 6이닝을 막은 뒤 4명의 구원투수가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보통 선발투수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면 완투할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팀 노히트노런은 쉽게 나오진 않는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콜 해멀스가 6이닝 5볼넷 1사구 7탈삼진으로 애틀란타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118개의 공을 던진 뒤 7회 마운드를 넘겼다. 디크만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섞어 퍼펙트 피칭을 했고, 자일스도 1이닝을 탈삼진 3개만으로 퍼펙트 피칭을 했다. 마무리 파벨본은 7점 리드서 등판해 1이닝 무실점 삼자범퇴로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해멀스가 시즌 8승(6패)째를 따냈다.
애틀란타는 선발투수 훌리오 테헤란이 6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빼앗겼다. 톱타자 제이슨 헤이워드와 간판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볼넷 2개를 골랐지만, 하위타선이 필라델피아 마운드에 꽁꽁 묶였다.
[콜 해멀스. 사진 = MLB. com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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