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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담 던이 오클랜드의 기대에 부응했다.
던은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코 콜로세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애틀과의 홈 경기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던은 이적 첫 경기서 만점활약을 펼쳤다. 던은 지난 1일 웨이버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던은 1회 2사 2루 찬스서 오클랜드 데뷔 첫 타석에 들어섰다. 시애틀 선발투수 크리스 영과 만났다. 볼카운트 1B1S서 3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비거리 117m 우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21호 홈런. 이 한방이 결승타가 됐다. 던은 5-0으로 앞선 2회말에도 1사 1루 상황서 타이후안 워커의 초구 95마일 직구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날렸다.
오클랜드는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에 존 레스터를 영입하는 대신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보스턴에 넘겼다. 그러자 공격력에 문제가 생겼고, 결국 던을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던은 이적 첫 경기부터 오클랜드의 기대에 부응했다. 2001년 신시내티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던은 애리조나, 워싱턴,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쳤다. 이날 전까지 통산 타율 0.237 460홈런 1158타점을 쌓은 베테랑 타자.
오클랜드는 던의 활약에 힘입어 시애틀에 6-1로 승리했다. 이적생 제이슨 하멜이 8이닝 1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아담 던. 사진 = MLB.com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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