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 11월 대만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아시아시리즈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아시아시리즈는 한국, 일본, 대만의 프로야구 우승팀 등이 참여해 아시아 야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취지의 대회다. 지난 해에는 한국, 일본, 대만은 물론 호주, 이탈리아 등 5개국이 참가해 그 규모를 키웠었다.
그러나 올해는 대회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일 한 관계자의 말을 전하면서 "대만 측에서 일본프로야구기구(NPB)에 '아시아시리즈를 개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락을 취했다"라고 보도했다.
문제는 대체할 개최지 역시 불투명한 것. 이 신문은 "대체지에서 개최 등은 아직 검토에 들어가지 않고 최악의 경우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아시아시리즈 개최를 추진한 대만프로야구연맹(CPBL) 커미셔너가 지난 7월 퇴임한데 이어 과거 일본프로야구에서도 뛰었던 곽원치 연맹 수석고문 역시 사임해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2012년 아시아시리즈 개최 당시 모습.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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