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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대마 흡입으로 체포됐다 풀려난 대만 배우 가진동이 2년간 중국에서 연예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대만 현지 사법기구는 최근 대만에 돌아간 배우 가진동에 대해 마약 흡입에 관한 재조사를 펴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향후 2년간 중국 대륙에서 연예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베이징 신경(新京)보, 펑황(鳳凰)망 등이 현지언론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가진동은 지난 1일 대만 검찰서에 피조사사 신분으로 이미 등록한 상태로 베이징에서의 대마 흡입이 우선 사실인가에 대한 대만 당국의 재조사를 받게 된다. 대만 검찰서 측은 가진동의 모발과 소변 샘플을 채집해 정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가진동의 과거 전력에 대해서도 대만 당국은 조사를 펴고 있는데 가진동이 초범으로 확인될 경우는 대만 사법기구의 강력한 처벌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초범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대만에서 추가적인 처벌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가진동은 대만 검찰서의 정밀 조사가 끝날 때까지 대만 현지 타이베이의 감호소에 수감된다.
조사 후 가진동에게 예상되는 가장 가벼운 처벌은 형사처벌을 면하되 마약범에 대한 재발 방지 교육을 일정기간 받는 것이라고 매체들은 전했다. 기간은 2개월 이상이며 이 기간 다시 마약 흡입 사고가 발생하면 대만에서 3년 이상의 징역이 가능하다.
배우 가진동은 대만 당국 조사에서 자신이 최근 2년간 모두 8차례나 대마를 흡입했다고 밝힌 상태다.
[배우 가진동. 사진 = 미로비젼 제공]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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