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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첫 국가대표 김광진(스포티즌)이 2014 뉴질랜드 프리스키 오픈 (2014 Freeski Open NZ)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 4위 이내 입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리는 2014 뉴질랜드 프리스키 오픈에서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김광진이 하프파이프 종목서 4위 달성에 성공했다. ‘뉴질랜드 프리스키 오픈’은 뉴질랜드 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 (Cardrona Alpine Resort)에서 열리는 AFP (프리스타일스키 프로 대회) 대회로서, 세계 3대 메이저 프로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김광진은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7월 한 달간 프랑스 전지훈련을 소화했으며, 전지훈련에서 마스터한 ‘양방향 3바퀴 (1080도)’ 기술을 통해 대회 2차 시기까지 3등을 유지하다가 최종 3차 시기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 최초 기록임은 물론, 참가 선수들 대부분이 올림픽에 참가하여 상위권에 입상했던 선수들로, 이번 대회는 소치올림픽 이후의 판도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특히 이번 대회서 김광진은 지금까지 평균 50점 대의 점수에서 세계 상위권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83점의 ‘개인 최고 점수’를 획득하여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계 정상급 선수의 위치에 발돋움하게 됐다. 참고로 김광진에게 3.4점이 앞서 이번 대회 3위에 입상한 뉴질랜드의 ‘조시아 웰스(Josiah Wells’)는 지난 소치올림픽에서 4위에 올랐던 세계적인 선수다.
김광진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태극마크를 단 하프파이프 종목 국가대표 1호 선수다. 지난 소치올림픽 때 새롭게 채택된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서 유일하게 출전해 25위를 기록했다.
오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설상종목 최초의 메달을 노리는 김광진은 “소치올림픽 경험과 여름 내 집중적으로 훈련을 했던 것이 이번 대회에서 높은 점수를 올리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세계 정상에 서는 날까지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매니지먼트사인 스포티즌을 통해 알려왔다.
[김광진. 사진 = 스포티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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