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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정우성이 영화 '마담 뺑덕' 때문에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게 됐다고 고백했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마담 뺑덕'(제작 영화사 동물의왕국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임필성 감독과 배우 정우성, 이솜이 참석했다.
이날 정우성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끝나고 담배를 끊었다. 그 이후 계속 금연을 하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심학규 역을 하며 금연초를 피웠는데 원래 담배를 피웠었으니까 신경이 쓰였다. 계속 '이게 금연초지', '금연초인거 걸리면 어찌지' 이런 쓸데없는 것에 꽂혔다. 우리 애연가인 감독님이 현장에 담배를 가지고 있어서 달라고 해서 피우기 시작했다. 이제 위험하게 피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마담 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 집착의 치정 멜로로 재탄생 시킨 영화다. 내달 개봉.
[배우 정우성.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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