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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임필성 감독이 배우 정우성이 잘생긴 스타였기 때문에 선입견이 있었지만 곧 깨졌다고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마담 뺑덕'(제작 영화사 동물의왕국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임필성 감독과 배우 정우성, 이솜이 참석했다.
이날 임필성 감독은 "정우성 씨는 내가 지금까지 같이 했던 배우들 중 가장 잘생겼다. 미남 배우에게 갖는 감독의 선입견이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잘 생겼고, 동시에 스타고, 20년 동안 전설적인 걸 가지고 있는 배우에게는 뭔가 재수 없는 게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왕자병이 있을 거야','어떤 이야기로 감독을 괴롭힐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작업을 해보니 완전히 프로페셔널이었다. 본인이 연출, 제작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 자체에 대한 집착이 있는 사람인 것 같다. 동료라는 생각이 들었고 언제나 한 마음으로 작업할 수 있어서 그런 게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또 "감독은 배우들을 사랑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동기를 끊임없이 줬다. 운이 좋고 흡족한 작업이었다"고 평했다.
한편 '마담 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 집착의 치정 멜로로 재탄생 시킨 영화다. 내달 개봉.
[배우 정우성.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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