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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에 홈런 4방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뒤늦은 추격도 소용없었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4-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시즌 전적 77승 61패가 됐다.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에 9-10으로 패한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75승 63패)와의 격차는 여전히 2.5경기.
이날 다저스는 디 고든-핸리 라미레즈-아드리안 곤잘레스-맷 켐프-스캇 반 슬라이크-야시엘 푸이그-후안 유리베-A.J 엘리스-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선발 출전했다. 워싱턴은 데나드 스판-앤서니 렌든-제이슨 워스-아담 라로쉬-이안 데스먼드-브라이스 하퍼-윌슨 라모스-아스드루발 카브레라-지오 곤잘레스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1회부터 치열한 공방전. 워싱턴이 1회초 2사 후 워스의 중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아냈으나 다저스는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켐프의 투런포로 2-1, 승부를 뒤집었다.
다저스의 리드는 잠시뿐이었다. 워싱턴은 꾸준히 대포를 가동하며 다저스를 압박했다. 3회초 선두타자 카브레라가 에르난데스의 6구째 91마일 싱커를 걷어올려 동점 솔로포로 연결했다. 1사 후에는 스판이 에르난데스의 7구째 84마일을 타격, 솔로 홈런을 터트려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5회초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스판이 우월 투런포를 작렬, 5-2로 격차를 벌리며 에르난데스를 강판시켰다. 7회초에는 2루타 2방으로 추가점을 냈다.
다저스는 7회말 켐프와 반 슬라이크의 연속 안타를 묶어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유리베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 2루 상황에서 추가 득점 없이 물러나 흐름이 끊겼다. 9회말에는 2사 후 푸이그의 볼넷과 도루, 유리베의 적시타로 4-6까지 추격했으나 계속된 2사 1, 3루 상황에서 대타 작 피더슨이 범타로 물러나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 선발 에르난데스는 4⅓이닝 동안 홈런 4방 포함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10패(8승)째를 당했다. 다저스 이적 후 가장 좋지 않은 투구였다. 타선에서는 켐프와 유리베가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워싱턴 선발 곤잘레스는 6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7승(9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스판과 렌든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스판의 2안타는 모두 홈런이었다. 워스와 카브레라도 홈런 하나씩을 추가했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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