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앞으로 고교-대학야구 전국대회 준결승전과 결승전, 야구대제전, 국제대회 등이 새로 건설 중인 서울 서남권 돔야구장(고척돔)에서 열리게 된다. 또 서울 목동야구장은 아마추어 야구 전용 경기장으로 사용된다.
대한야구협회(KBA)는 2일 이병석 대한야구협회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서남권 돔야구장(가칭) 사용 및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대한야구협회가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고교-대학야구대회 준결승과 결승전, 야구대제전, 국제대회 등 아마야구 주요 경기를 고척 돔야구장에서 열기로 했다. 또 목동야구장은 아마추어 전용 경기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는 서울시가 돔야구장에 아마추어 야구 기념관 조성을 지원하고, 서울시 야구협회의 전용 경기장 확보를 위해 적극 협력하며, 유소년 야구장을 구의 야구공원에 조성하는 등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KBA는 아마추어 야구계의 숙원이었던 전용 야구장 확보가 해결됐고 돔야구장에서 주요 경기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서울시로부터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을 약속 받은 것도 큰 소득이라고 밝혔다.
이병석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 야구의 뿌리인 아마추어 야구가 도약할 수 있는 확실한 계기가 마련됐다”며 “아마추어 야구의 르네상스를 여는 데 많은 협조를 해 준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야구협회는 전용 야구장 확보를 계기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새 역사를 써내려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석 대한야구협회장(왼쪽)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대한야구협회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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