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안경남 기자] A대표팀에 돌아온 이명주(24,알아인)의 눈빛이 달라졌다.
이명주는 2일 오전 A대표팀이 소집된 경기도 고양 MVL 킨텍스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서 “이전에는 스스로 꿈이 작았던 것 같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많은 것들이 한꺼번에 다가오면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자신감이 올라갔고 하고자하는 의지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명주는 불운의 아이콘이다. 포항 시절 K리그 최고 미드필더로 명성을 떨쳤지만 태극마크만 달면 작아졌다. 결국 브라질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낙마했다. 그리고 카타르 알 아인으로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유럽 감독님 밑에서 유럽 선수들과도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배우고 있다. 특히 수비와 전술적인 부분에서 많이 배운다. 이번에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월드컵은 잊었다. 이명주는 “아쉬웠지만 이제는 지난 일이다. 새로운 출발점에 섰기 때문에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담대해질 것이다. 이제는 꿈이 커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5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베네수엘라,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우루과이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명주.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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