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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배우 정우성이 이솜과의 나이차에 대한 질문을 못들은 척 해 웃음을 안겼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마담 뺑덕'(제작 영화사 동물의왕국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임필성 감독과 배우 정우성, 이솜이 참석했다.
이날 정우성은 심학규 역을 연기하기 위해 특별히 노력했던 점, 17세 나이차가 나는 이솜과 연기 호흡을 맞추는데 어려운 점이 없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정우성은 "두 번째 질문을 못 들었다. 숫자를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수학질문이냐. 어렵냐"라며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이후 정우성은 "학규가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이다. 자신의 방탕한 생활과 그런 것들 때문에 시력까지 잃게 되는 연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각장애인에 대한 자료 같은 것들을 많이 찾아봤다"며 "고전으로 전해진 심봉사라는 인물을 현대적 인물로 해석해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무가 컸던 것 같다. 자료나 기존 배우의 연기를 찾아보기 보다는 학규스러움을 찾는데 고집스럽게 매달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담 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 집착의 치정 멜로로 재탄생시킨 영화다. 내달 개봉.
[배우 정우성.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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